▶작전동·연수동 번화가서 호객행위
▶호객꾼 "최근 2차 찾는 사람 많아"
▶음지서 벌어져 경찰 단속도 한계
변종 성매매 업소가 다시 인천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11시께 인천 계양구 작전동 번화가 일대에서 한 남성이 호객행위를 했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작전동과 연수구 연수동 등지에 변종 성매매 업소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전동에서 만난 한 호객꾼은 "고객이 전화를 줬을 때 해당 업소에 자리가 없는 경우 연수동으로 보낼 때도 있고 그 반대 경우도 있다"며 "코로나19 때는 영업시간 제한 때문에 2차를 가지 않거나 꺼리는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다시 예전처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지에 이뤄지는 점과 법적인 한계 때문이다.
이들 업소들은 불법인 만큼 대부분 상담 실장이라는 사람을 거쳐야만 입장할 수 있다. 실장은 손님과 통화를 하면 업소 내 직원에게 알린다. 연락처를 받은 직원은 손님과 접선 장소에서 만나 입장한다. 입구는 겉보기에 폐쇄된 것처럼 보여 직원끼리의 사인이나 전화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다.
경찰이 직접 현장을 들이닥쳐도 성매매는 미수죄가 없어 성행위를 하고있는 현장이 아니면 입건이 어렵다. 함정수사 역시 허용되지 않아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고 신고가 여러 번 들어오고 있는 곳에 한 해 현장에 나가고 있다"며 "계속해서 정보를 모으고 있으며 이들 업소들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중부일보
김상윤 기자/ 2023.02.05.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577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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