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성매매 업소 248개소를 단속해 업주 등 관련자 총 370여 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명은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또 이들이 벌어들인 범죄 수익금 69억8000여만원을 국세청에 통보하고, 이 중 35억8000여만 원은 법원에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단속에서 온라인과 결합한 기업형 성매매 조직도 적발됐다.
이들 조직은 2020년 4월부터 약 2년간 온라인 성매매 홍보 사이트 운영을 하면서 서울 강남 일대의 오프라인 성매매 업소도 함께 운영했다.
온라인 사이트 회원은 약 11만 명으로, 전국 545개 성매매 업소가 가맹점으로 가입돼 있었고, 이들이 광고비 명목으로 취득한 금액만 22억여원이다.
이들은 해외에서 서버를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하는 한편 수시로 관할 경찰서를 방문해 경찰 단속 차량 번호를 수집하는 등의 치밀함도 보였다.
또 2019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20여개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서 7개 상호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도 있었다.
경찰 수사 결과 업주 A씨는 2019년 11월쯤 공범인 내연녀가 경찰에 검거된 후에도 2년간 도피행각을 하면서 성매매 알선 영업을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전국 최초로 지난해 11월 '성매매 산업 전담 수사팀'을 만들고 풍속 사범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일원화하고 있다.
남부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면서 성매매 범죄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달부터 2달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성매매 집중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출처]뉴스1
배수아 기자.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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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1.kr/articles/?4717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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