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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검찰, 경찰 압수수색‥'단속누설' 정황 포착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1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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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경찰이 성매매업소에 단속정보를 미리 알려준 정황이 포착돼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성매매업소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지역일간지 기자도 체포됐니다. 송양환 기자입니다. ◀ＶＣＲ▶ 인천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성매매 업소 단속을 맡고 있는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와 남동경찰서를 그제 오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성매매 업소 단속 담당 경찰 2명이 지난해 안마시술소 5곳으로부터 수천 만원의 뇌물을 받고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준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경찰의 단속 일지 등 관련 서류를 모두 확보했고 현재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경찰관 2명에 대해서는 체포에 나섰지만, 이들은 휴가를 내고 잠적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수천 만원의 금품을 받고 성매매 업소 단속 무마에 개입한 혐의로 인천 지역 일간지 기자 구 모씨를 체포했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인천 간석동과 주안에 있는 안마시술소 5곳에서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폭력 조직 두목인 49살 김 모씨 등 5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여성들을 감시,폭행하며 지난 5년 간 100억 원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 업소에서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무원과의 유착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기자의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담당 구청과 시청 공무원들도 성매매 업소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송양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