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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 네바다주 남성매춘 합법화 논란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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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서 영업신청 받아들여 미국 네바다주에서 ‘남성 매춘’이 합법화돼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네바다주 나이 카운티는 5일(현지시간) 남자 종업원 고용을 허용해 달라는 매춘업자 보비 데이비스의 신청을 승인했다. 대신 남성 종업원은 성관계 시 콘돔을 착용하고 매주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미국에선 매춘이 불법이다. 그러나 네바다주 16개 카운티 중 10개에선 성매매를 허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남성 매춘이 합법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인 데이비스는 신청서에서 “사업을 시작한 뒤 알고지낸 여성들의 말처럼 이젠 (남성 매춘)을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신청 사유를 밝혔다. 그는 “이미 100명이 넘는 남성이 종업원에 지원했지만 행정 절차가 끝날 때까지 고용을 미뤘다”고 말했다. 매춘업계는 남성 종업원 고용이 동성 매춘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매춘업자 데니스 호프는 “(동성 매춘으로 인한) 전염병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네바다주 매춘협회 로비스트 조지 플린트도 “역사상 남성의 매춘 허가는 처음일 것”이라며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왜 일부에서 야단법석을 떠는지 모르겠다”며 “내 사업 영역을 동성애자로 넓힐 생각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