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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출 10대女 6개월간 성매매 알선 *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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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가출한 10대 미성년자를 꾀어 성매매를 알선하고 수천만원을 챙긴 20대 남성 두 명과 10대 청소년이 적발됐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A씨(21) 등 20대 남성 2명을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B군(17)을 보호관찰소에 수감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평소 알고 지내던 B군에게 인터넷 성매매를 제안했고, B군의 소개로 알게된 가출 청소년 C양(16) 등 10대 청소년 2명을 꾀어 1차례에 10만원을 받고 6개월간 성매매를 알선하고 7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피의자 A씨는 지난해 6월 새벽 3시께 김해 모 중학교에서 C양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 C양이 술에 취해 쓰러져 의식을 잃자 인근 모텔로 데려가 강제로 성폭행하는 등 파렴치한 범행도 일삼았다"고 말했다. 피해 청소년들은 성매매를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항의했으나 거부당하자 모텔을 탈출해 도주했으나 번번히 붙잡혀 폭행을 당해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 청소년들의 휴대전화에 최근까지 단골 고객 20명의 휴대전화 번호가 저장돼 있었으며 최소한 900명 이상의 남성들이 성매매를 한 것으로 보고 통화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들이 지난해 발생한 자동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자신들의 범행이 들통날 것이 두려워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kg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