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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 성매매여성 단속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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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매매여성 단속 ‘알몸 공개’ 인권침해 비난 최근 대대적인 음란척결에 나서고 있는 중국 공안의 ‘발가벗긴 성매매 단속’이 1주일째 인권 침해 논란을 부르고 있다. 단속 과정의 난폭함과 적발된 성매매 여성의 나체와 얼굴을 그대로 노출시키면서 법학자들까지 나서 “위법행위를 했다고 해서 모욕할 권리는 없다”며 공안의 무분별한 단속을 꾸짖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일 난팡르바오(南方日報) 등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 공안은 10월28일 밤 300여명의 경찰을 투입, 성매매가 이뤄지는 시내 목욕탕, 안마소, 노래방, 호텔, 이미용소, PC방, 전자오락실, 찻집 등에 대한 대대적인 성매매 단속에 나서 9명을 적발했다. 문제는 단속 과정. 성매매 여성에 대한 단속에 나서면서 남성 경찰들이 직접 업소 방문을 걷어차 방안으로 들어간 뒤 알몸의 여성의 머리를 잡아 채는 등 과도한 단속으로 적발된 성매매 여성의 얼굴은 물론 부분 모자이크 처리된 나체 등이 동행 취재에 나선 언론에 그대로 공개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매춘이 사회악이라고 해도 법절차와 규정에 따라 단속을 진행해야 한다”며 “살인범도 그렇게 하지 않는데 한 여성의 인권을 내동댕이 칠 수 있느냐”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허난성 공안청은 “단속 과정에서 여성 알몸 사진이 공개된 경위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좀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혀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베이징 = 한강우특파원 hanga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