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최창현 기자 = 경찰의 지속적인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등을 통한 성매매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2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43일간) 인터넷 온라인상 성매매 알선행위 및 청소년 성매매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28건 180명을 적발, 이중 1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179명을 같은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다고 2일 밝혔다.
청소년 성매매 사범은 8건에 82명, 인터넷 대화방 등을 통한 성매매 사범은 20건에 98명이다.
주요 적발사례을 보면 지난 8월26일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 마사지 상호를 내걸고 성매매 업소를 운영,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A씨(45)와 성매수자 등 6명을 적발했다
A씨는 이 같은 마사지업소를 차려놓고 여종업원을 고용,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돈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같은달 24일에는 인터넷 사이트 모 클럽 대화방을 통해 조건만남을 제의, 돈을 받고 남구 신정동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한 청소년 B양(14)과 성매수남 등 5명을 적발했다.
경찰조사 결과 B양은 채팅 등을 통해 남성들을 만나 1차례에 10만∼20만원씩 받고 수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 수사대와 여청계, 여기대 등 많은 경찰이 인터넷 채팅방을 순찰하며 성매매 단속을 벌이고 있다"면서 "순간 잘못 판단으로 인생에 큰 짐을 지지 않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단속기간 중 각 경찰서별 여성청소년계, 사이버 수사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 성매매 알선 사이트 등에 대해 기획단속을 실시하는 등 온.오프라인상 청소년 성매매 단속을 실시했다.
울산=뉴시스】최창현 기자 = chc@newsis.com
|
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