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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딸에 이어 부모도 성매매 강요한 막장가족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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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부경찰서는 20일 윤락여성을 상대로 고리의 사채업을 하면서 성매매를 강요해 수억원을 챙긴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이모(52.여.대구시 서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남편 권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03년 3월께부터 대구시 중구 달성공원 주변에서 윤락녀 A(31)씨 등 15명을 상대로 연 350%의 이자를 받는 조건으로 사채업을 하면서 6년간 약 5억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또 윤락여성들이 이자를 갚지 못하면 이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매 대금을 빼앗기 위해 폭행과 협박을 일삼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3월 채무 여성이 돈을 갚지 못하자 수 년 간 성매매를 시키며 화대 1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무속인 김모(33.여)씨 자매의 부모로 밝혀졌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