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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간판은 피부미용실 알맹이는?’ 외국인만 고용한 성매매 업소 적발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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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경찰서는 7일 대형퇴폐업소에서 중국,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 여성 접대부 9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홍모(51)씨 등 업체 관계자 4명을 입건하고 손님이었던 남성 5명과 중국인·러시아인으로 구성된 윤락여성 9명을 입건했다. 홍씨 등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빌딩 지하에 ‘피부미용’이라는 간판을 걸어놓고 100평 규모의 실내에 위장된 밀실을 만들어 1인당 10만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 지난 3월부터 지난 7일까지 3억원의 부당수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두께 15㎝의 철문까지 설치하는가 하면 경찰의 증거 체취를 피하기 위해 밀실 내 설치된 욕실 칸막이와 알루미늄 새시 기둥 안에 사용한 콘돔을 은닉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게다가 문 앞에는 ‘내부수리 휴업 중’이라는 팻말을 부착하고 출입문과 비상구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등의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다. 경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업소에서 성매매를 한 중국과 러시아 국적의 여성 접대부 9명은 2006년 11월 결혼비자를 발급받아 위장입국한 뒤 국내 유흥업소를 전전하다 지난 3월부터 이 업소에서 일해온 것”이라며 “결혼비자를 받고 성매매를 한 여성들은 강제 출국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이맨 뉴스 심상목 기자 st36@sisa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