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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천경찰, 변종 성매매 하숙촌 적발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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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 평화동 일대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해 온 업주가 무더기로 검거됐다.

   김천경찰서는 3일 하숙집을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하고 장소제공비 등을 받은 혐의(성매매알선등 행위의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0) 씨와 홍모(50.여) 씨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선불금 1천800만원을 지급하고 여성 2명을 고용해 4월15일부터 5월 말까지 김천시 평화동 일대의 하숙집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여성들로부터 소개비 명목으로 1회에 1만원씩 모두 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씨 등 다른 하숙집 업주는 김 씨로부터 여성을 소개받아 업소를 찾은 불특정 다수 남성과 성매매를 하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1회당 1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매매 피해 여성들이 대전의 한 여성지원센터를 통해 신고함에 따라 성매매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피의자들로부터 범죄 사실을 자백받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화동 일대 하숙촌에서 전화 연락을 통해 변종 성매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성매매가 은밀하게 이뤄지다 보니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천=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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