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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운대경찰서, 미성년고용 등 성매매 업소 28곳 적발
이름	달림	작성일	200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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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미성년자 등 여 종업원을 고용해 술시중과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업소 2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소 중 한 업소는 올해 초 미성년자를 고용한 혐의로 단속되고도 미성년자인 A양(14)을 고용했으며, 또 한 업소는 미성년자인 B양(16)과 여종업원을 고용해 술시중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이외 10여 개 업소는 여종업원 수십여 명을 고용해 손님 500명으로부터 1인당 16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소개비와 결근비, 지각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업소에서 성 매수를 한 남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한편 해당업소 업주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원 형사입건 한 뒤 구청 등 관계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해운대경찰서는 이와 함께 여종업원들에게 성매매 알선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갈취하고 여종업원을 상대로 고리사채영업을 한 L씨(35)를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L씨는 성매매 알선비와 결근비를 챙겨 여종업원으로부터 6개월 동안 5000만 원을 갈취하고 돈이 급한 여종업원들에게 돈을 빌려준 후 연 120%의 이자로 3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또 L씨는 돈이 많은 여종업원을 일본 유흥업소에 넘기고 알선료로 2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강재순기자 kjs010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