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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 경찰, 성매매업소 단속 고삐 죈다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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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봉명동 유성사거리 대로변에 위치한 한 건물을 대전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가 덮쳤다. 내부에는 붙박이장으로 위장한 밀실 10개와 목욕탕을 갖춘 방 3개가 설치돼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성매수남 3명과 여종업원과 업주 등 6명을 검거했다. 여종업원 가운데는 중국인도 1명 있었다. 조사 결과 이곳은 마사지업소로 홍보하면서 남성 손님을 상대로 1회 10만원씩 받고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경찰청이 성매매 단속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지난해부터 '유천동 텍사스촌' 고사작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유성과 둔산동, 용전동 등의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근 부임한 유태열 대전경찰청장은 27일 일선 경찰서 생활안전과장 및 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성매매 단속에 기동대 소속 경찰관을 적극 투입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유천동에 대한 강력 단속의 여파로 성매매 업소들이 타 지역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전방위 단속을 펴기로 했다. 앞서 대전중부경찰서는 25일 전직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유천동 성매매집결지 해체작업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가겠다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최근 서장 인사이동을 틈타 간판을 내리고 몰래 성매매 영업을 하던 업소가 단속되자 경찰의 단속의지를 재천명한 것이다. 김익중 중부서장은 "서장이 바뀌어서 단속이 느슨해질 것이란 생각은 큰 오판"이라며 "성매매가 뿌리 뽑힐 때까지 단속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부서는 지난해 황운하 서장이 취임하면서 유천동 성매매집결지 해체작업을 추진해 거의 모든 업소가 영업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