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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매매 전단지 제작업자-알선업주 등 9명 검거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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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전단지가 주택가. 상가 등에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성매매 전단지를 제작한 업자 등 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3일 성매매 전단지를 제작한 광고업자 이모씨(35)와 성매매 알선업주 정모씨(39) 등 9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광고업자 이씨는 최근 성매매 알선조직 정씨 등에게 성매매 전단지를 제작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매매 알선 업자 정씨는 지난달 19일 밤 11시께 성매매 전단지를 보고 연락한 성매수자 김모씨(30)에게 7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뒤 3만 5000원을 챙기는 등 최근 한 달 동안 성매매를 762차례에 알선해 1100여 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밤 광고업자 이씨가 운영하는 광주 동구 남동 모 광고업체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1대와 거래장부 등을 압수한 뒤 이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컴퓨터 등에서 다른 성매매 알선조직이 확인되면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전단지가 주택가 등에 무차별 살포되고 있어 이를 제지하기 위해 전단지 제작업소를 수사하게 됐다"며 "성매매 전단지 제작업소를 근절시키면 불법 전단지 홍보사태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이형주기자 pene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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