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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외국인 여성 性미팅방 운영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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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성과의 즉석 만남, 성매매를 알선하기 위해 도심 호텔에서 ‘미팅방’을 운영한 업주 및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호텔 업주 등이 처음으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5일 호텔에서 외국인 여성을 고용, 미팅방을 통해 남자 손님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씨(49)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객실을 성매매 장소로 제공한 서울 도봉구 모관광호텔 업주 송모씨(52)와 성매매 외국인 여성 15명, 성매수자 4명 등 모두 2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8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호텔 지하에서 유흥주점을 가장한 미팅방을 운영하며 손님들에게 1회당 13만∼14만원씩을 받고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태국에서 온 외국인 여성과 1000여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 2억4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업소를 찾는 남자들이 각국 여성들과 ‘티타임’을 갖고 마음에 드는 여성을 선택하면 호텔 객실에서 즉석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외국인 여성들의 여권을 압수하고 생리기간에도 성매매를 강요했으며 화대 대부분을 착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적발된 외국인 여성 전원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 강제 출국토록 했으며 이들 여성을 편법으로 국내에 입국시킨 브로커에 대해 수사 중이다. < 파이낸셜 뉴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