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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매매 척결 결의’ 강남署 안마시술소 급습 12명 연행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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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성매매 척결 결의대회’를 연 서울 강남경찰서가 이날 오후 강남구 논현동의 한 안마시술소를 급습, ‘강남 성전(性戰)’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강남구 논현동의 N안마시술소에 생활질서계와 여성청소년계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단속팀을 보내, 안에 있던 종업원 9명과 손님 3명 등 12명을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안마시술소가 지난해 12월부터 5층짜리 빌딩을 통째로 빌려 객실 18개를 갖춰 놓고 시각장애인 안마사 7명과 성매매 여성 9명을 고용해 불법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성매수자들을 파악하기 위해 이 업소에서 압수해온 장부의 정밀분석에 나서는 한편 업주와 건물주도 소환 조사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업소는 의료법에 따라 관할 구청의 허가는 받았지만 시각장애 안마사들의 시술이 끝난 뒤 여성 종업원들과 성관계가 이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에 단속에 나섰다”고 말했다. 앞서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성매매 척결 결의대회’를 열어 안마시술소 41곳과 마사지업소 95곳, 대형 유흥주점 96곳 등 성매매가 의심되는 기업형 업소 236곳을 지목하고 상시 단속을 선언했다. 강남경찰서는 성매매 업소뿐 아니라 유흥주점(룸살롱)을 통한 성매매까지 단속하겠다고 밝혔혀, 논현동 과 역삼동 등 유흥주점 밀집지역에서도 경찰과 업소 간의 한바탕 전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진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