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인권상담센터

자료실

HOME > 자료실 > 관련기사

관련기사

게시물 내용보기
제목	'단속 칼날'에 숨죽인 장안동 뒷골목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8-08-07
첨부파일
불법오락실과 윤락가로 악명 높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부터 관할 경 찰서의 집요한 단속이 계속되면서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문 열어!” “다 알고 왔어, 당장 문 열지 못해!” 지난 2일 새벽 1시 40분, 장안동의 한 외진 골목. 동대문경찰서 장안지구대 소속 경찰관 6명이 허름한 건물 지하에 들이닥쳤다. 이곳에서 불법오락실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기 때문이다. 실랑이도 잠시, 문을 차고 들어간 실내에는 푸른색 조명 아래 언뜻 봐도 수십 대가 넘는 불법오락기가 돌아가는 중이었다. 경찰 단속에 대비하기 위해 CCTV도 설치되어 있었지만 너무 갑작스런 급습에는 방법이 없었다. 대부분 손님들은 우왕좌왕하다 비상통로와 정문으로 황급히 뛰쳐나갔다. 일부 손님들은 멍하니 오락기 옆에 서 있기까지 했다. “당신은 지금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겁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이날 압수된 상품권만 1880여 장에 불법오락기는 53대에 달했다. 모두 연타 기능이 포함된 바다이야기의 변종 게임기다. 동대문경찰서는 오락실 업주 김모(31) 씨를 긴급체포하고 손님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