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동민)은 여름방학을 맞아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 등 청소년 탈선을 예방하고 이들을 상대로 한 불법영업행위를 사전차단키 위해 2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집중단속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자치단체 공무원과 교사, 상담사, 쉼터 관계자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피서지와 유흥가를 중심으로 단속 및 선도 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단속대상은 유흥비 마련을 위한 강·절도, 금품갈취행위, 유해물질 흡입행위, 집단 패싸움, 폭주족, 부녀자 희롱 행위 등이다.
또 해수욕장·유원지·공원 등에서 배회하는 행위, 음주나 흡연, 텐트 등에서 남녀 혼숙하는 행위는 물론 청소년 출입 금지 장소 출입 및 고용행위, 술 등 유해매체 판매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단속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청소년 유해업소 등 범죄에 대한 신고시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의 성매매와 퇴폐유흥업소 등 인권유린업소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충남경찰은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을 벌여 청소년 고용업소 등 모두 231건의 불법행위를 적발, 이중 231건을 입건하고 112건을 행정처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 방학을 맞아 청소년의 탈선행위는 물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유해물질 판매 등 불법영업이 예상된다"며 "높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만큼 위법행위 목격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양수기자 ys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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