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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출 여중생들 감금하고 성매매시켜...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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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3일 가출한 여자 중학생들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뒤 성매매에 동원한 혐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모(35)씨를 구속하고 홍모(18.여)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4월 초 인터넷사이트의 `중딩 채팅방'에서 가출한 여중생 박모양 등 3명을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경기도 양평에 있는 모텔로 유인해 감금한 뒤 성폭행하고 최근까지 모두 합쳐 11차례에 걸쳐 성년 남성들과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연인인 홍양은 김씨의 지시에 따라 인터넷으로 성매수자들을 섭외하고 여중생들을 약속장소에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온 혐의로 입건됐다. 조사 결과 김씨는 자신은 성매수자들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내고 여중생들은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을 모두 갖는다는 애초 `약정'에 따라 처음에는 1차례에 10만∼40만원에 이르는 성매매 수입을 꼬박꼬박 여중생들에게 지급했으나 나중에는 일부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모두 15세인 여중생들은 경찰에서 "김씨가 `나는 전과 10범으로 교도소에 갈 준비가 언제라도 돼 있으니 도망치면 끝까지 찾아가 보복하겠다'고 위협해 겁에 질려 달아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성매수자들의 휴대전화기 번호를 확보해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차례로 소환조사해 사법처리하는 한편 실제 김씨의 협박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