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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고 중퇴생 후배 강제 성매매 알선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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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고 중퇴생 2명이 후배를 협박해 20여 일 동안 강제로 성매매를 시켜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물색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시킨 뒤 대가로 받은 수백여 만 원을 가로챘다고 합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는 18살 강모 양 등 2명입니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 16살 박 모양에게 성매매를 시켰습니다. 지난 2일부터 최근까지 20여 일 동안 5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시킨 뒤 남성들로부터 받은 수백 만원은 모두 가로챘습니다.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물색한 남성들과 약속장소를 정한 뒤 그 곳에 박양을 보내는 방법으로 성매매를 시켜, 한번 만남에 10만 원에서 2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박양과 함께 모텔에서 지내며 성매매를 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조사에서 박양은 성매매를 피해 달아나려고 했지만 평소 강 양 등으로부터 자주 맞아 두려웠기 때문에 도망도 못 갔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호근, 울산 남부경찰서 강력3팀장] "두려워서 도망을 못 갔다고 합니다." 여고 3학년을 다니다 중퇴한 뒤 집을 나와 함께 생활해 온 이들은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하고 있는 성매매 대상 남성들의 휴대전화번호를 추적해 대상자 전원을 입건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