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당국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여성과 아동들의 성 매매 실태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미주 한인 피해자들이 전체의 25% 에 달하면서
한국 성매매 특별법의 부작용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캘리포니아 내에서 파악된
성매매를 포함한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약 120명.
이 중 80% 이상이 여성과 아동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LA 와 오렌지 카운티 등 캘리포니아에서
인신매매 피해자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인 성매매 피해자는
전체의 25%인 30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나타난 수치는
적은 숫자에 불과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성매매 피해자는
이보다 더욱 많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관계 당국은
태국이나 미얀마 등 동아시안들의 성 매매 실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지역 커뮤니티 차원의 홍보가 턱없이 부족한 것을
그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미 국제선교회 USIM의 데니스 칼트론 회장은
한국의 경우는 성매매 특별법을 비롯한
정부 차원의 방치대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가장 협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난 2004년 한국 내 성매매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미국 내 한인여성들의 성매매 실태가 보다 심각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집중적인 성매매 단속강화가
결국 한국 내 여성들을 미주지역으로 몰아내
성매매 여성과 미성년자 수를 증가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도 이미
성매매 단속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혀
지역 경찰과 연계한 관계당국의 함정수사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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