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펌프’라고 하는 형태의 성매매가 다시 부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펌프’란 이제는 성매매 업계에서 퇴출된 ‘늙은 창녀’들이 길거리의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별히 여관이나 모텔에 가는 것도 아니고 그저 허름한 건물의 화장실에서 즉석 성매매를 하는 것을 말한다.
몇 년 전에는 늦은 밤과 새벽 시간에 서울 강남 신사동에 자주 출몰했던 펌프가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서 새롭게 부활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더 이상 ‘늙은 창녀’가 아니라는 점. 그녀들은 일정한 지역으로 남성들을 유인한 뒤 미리 봐둔 아파트 계단이나 공사장, 혹은 한적한 빌딩의 후미진 화장실 등에서 섹스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신종 펌프를 경험해봤다는 J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처음 만났을 때 손에 물티슈를 들고 오는 것부터가 이상했다. 모텔에 갈 것이라면 그런 것이 필요가 없지 않은가. 그녀는 갑자기 주변의 아파트 계단으로 가더니 그곳에서 바로 섹스를 하자고 했다. 가격이 7만원일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지만 워낙 싼 가격이기 때문에 혹했던 것이 잘못이다. 그런 야외에서의 섹스를 좋아하는 남성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별로 그것을 좋아하지 않아 그냥 와버리고 말았다.”
이러한 신종 펌프는 저렴한 비용으로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야외 섹스 등 보다 이색적인 섹스를 원하는 남성들이 중점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주로 이러한 유의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은 특정 업소에 얽매이기 싫어하거나 아니면 업소에서 받아주기 힘들 정도의 외모라는 것이 경험해본 남성들의 증언.
하지만 워낙 싼 가격에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돈이 없는 남성들이나 또는 성매매에 큰 돈을 들이지 않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어하는 남성들이게는 나름대로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도 다소나마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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