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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 '2007 미국 인권기록' 발표…"美 심각한 인권 유린국"주장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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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13일 자국의 인권을 문제 삼은 미국 정부에 반발, '2007년 미국 인권기록'을 발표 하는 등 맞불 작전에 나섰다. 종족 분쟁을 비롯해 미성년자와 여성 인권 존중 여부, 재산 및 생명 안전, 타국 인권 간섭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미국 인권기록'은 전체 1만5000자로 8페이지에 걸쳐 기술됐다. 중국은 인권기록을 통해 "미국은 이라크 침공으로 현대 사회에 가장 큰 참사를 가져왔다"며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죄 없는 민간인을 무자비로 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어 미연방수사국(FBI) 보고서 및 각종 통계를 모아 미국의 아동과 청소년 여성의 인권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 예로 미국 내 성매매 여성 가운데 40%가 18세 이하의 미성년자라고 주장했다. 또 세계 각국의 뉴스까지 들먹이며 미국 내에서 흉악범죄 및 총기 범죄, 경찰에 의한 폭행 등을 들어 "미국의 인권 상황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꼬집었다. 보고서는 이어 "미국 정부는 인권문제에 이중적인 잣대를 적용해 타국을 억압하고 있다"며 "이처럼 어리석인 행위는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11일 연례 인권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올림픽을 앞두고 인터넷 검열을 강화하고 언론 보도를 통제하는 등 인권유린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우리는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고 있다"며 반론했다. 중국은 이 같은 미국의 연례 인권보고서에 맞서 지난 2000년부터 8년 연속 미국의 인권기록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