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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래방·PC방 밀집지역 수학여행 금지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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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노래연습장이나 무도장, PC방, DVD방, 만화방 등 청소년유해업소가 밀집한 지역으로 수학여행을 갈 수 없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일탈행동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수련교육·수학여행이 비교육적 관광 행사로 변질됐다는 지적에 따라 '수련교육·수학여행 실무지침'을 개정한다고 2일 밝혔다. 개정 지침에 따르면 청소년 유해환경 밀집지역이나 안전이 우려되는 지역으로의 수학여행이 금지되며 인솔교사는 24시간 학생지도 근무조를 편성해 근무해야 한다. 총 경비가 5000만원 이상인 경우 공개경쟁 입찰이 의무화돼 계약 투명성이 높아지게 된다. 업체가 교원 경비 및 식사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던 관행도 사라진다. 교원경비는 학교 운영비에서 업체로 직접 납부하고 교원 식사는 학생과 동일 식단으로 짜여진다. 국내외 수학여행시 반드시 사전답사를 실시해야 한다. 그동안 국내 수학여행은 사전답사를 실시했지만 해외로 나가는 경우 여행사에 맡기는 경우가 많아 사전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실제로 이런 허점 때문에 지난해에는 중국 수학여행을 떠난 일부 학생들이 숙소 인근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학교별로 수련교육·수학여행 활성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장소 선정과 경비 책정, 프로그램 구성 등을 결정한다. 위원회에는 학부모 위원이 절반 정도 참여해 학생이나 학부모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한다. 각 학교는 수련교육·수학여행을 마친 뒤 만족도 설문 조사를 실시해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