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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용철 "삼성 핵심 임원들, 연예인 성매매" 주장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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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한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구조조정본부(구조본) 핵심 임원들이 불법 비자금으로 연예인과 여대생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이슈와 사람’에 출연, “저(삼성) 사람들은 비자금을 가지고 연예인 윤락까지 하고, 그것마저도 청와대 사람들이 했다고 뒤집어 씌우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구조본, 즉 지금 전략기획실의 핵심인 사장단과 부사장단, 이런 사람들이 연예인이나 대학생들과 아주 비싼 윤락을 했다고 한다”며 “그게 검찰에 적발도 되고 수사를 받았는데 그것마저도 자신들의 행위가 아니고 청와대 사람들의 행위인데 자신들이 차명으로 윤락대금만 송금했을 뿐이다라는 식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거기(삼성)서는 도덕이란 건 잘 모른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최근 있었던 일이냐’는 질문에는 “내가 근무할 당시 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1997년부터 2004년까지 7년간 삼성 구조본 재무팀과 법무팀의 임원으로 재직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나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 것이기 때문에 말을 구체적으로 해야 할 지 말지 모르겠다”며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 변호사의 이같은 주장이 담긴 방송 전문과 음성파일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세계적인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 등에 오르며 네티즌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삼성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을 할 가치가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