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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터넷 성매매 사기'/대전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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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인터넷 채팅을 이용해서 ６００명이 넘는 남성들로부터 수천만원을 챙긴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은 신고는커녕 쉬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 기자： 경찰에 잡힌 인터넷 사기용의자들입니다. 연인사이인 이들은 전국 ＰＣ방을 돌며 남성들을 상대로 인터넷채팅을 통해 성관계를 제의했습니다. 하지만 돈을 입금받으면 바로 연락을 끊었습니다. 이런 채팅을 통해 돈을 입금시킨 사람만 ６７９명， 피해금액은 ４７００만원이 넘습니다. 인터넷채팅은 주로 남자인 김 씨가 맡았고 김 씨의 애인인 전 양은 상대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거래를 부추겼습니다. ● 기자： 특히 상대 남성이 신고하지 못할 거라는 약점까지 노렸습니다. ● 기자： 피해자들은 ２０대에서 ４０대의 회사원에서 자영업자， 대학생까지 다양했지만 상당수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는 데다 피해사실조차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적극적으로 피해진술을 하지 않아서 수사에 애로가 좀 많았었고요. ● 기자： 경찰은 이들에게 돈을 건넨 ６７９명의 남성들은 성매매가 실제로 이루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현행법상 처벌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