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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송정역 앞 성매매 당국 단속 의지를”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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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역 일대 여관촌의 불법 성매매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역 여성사회단체 등이 성매매 방지 캠페인과 함께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하지만 일회성 캠페인으로는 성매매 방지를 위한 실효성이 없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광주시와 여성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광주시와 성매매상담소 언니네, 성매매지원시설, 한올지기, 청소년 단체 등이 오는 21~22일 송정역 앞에서 성매매 방지 캠페인을 벌인다. 또 언니네는 매달 2회 정도 이른바 ‘송정리 1003번지’와 함께 ‘여관촌’ 현장을 방문해 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캠페인을 통해 성매매를 방지한다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언니네 관계자는 “업소 안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상황인데 캠페인한다고 해서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최소한의 것은 하자는 차원에서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성매매는 탈성매매 여성의 제보나 성매매로 인한 사건 발생 등 이슈화되지 않으면 사실상 단속이 어렵다. 경찰 등이 단속을 나가더라도 업주들이 성매매 한 적이 없다고 하면 사법권이 개입하기 힘든 것. 송정역 여관촌의 경우도 여인숙 앞에 설치된 호객용 불법 가건물은 철거됐지만 성매매는 현장 적발이 있어야 단속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행정당국의 단속 의지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언니네 관계자는 “성매매 실태조사를 하던 2003년부터 계속 불법 성매매는 있어왔다. 일반음식점으로 동록돼 있는 운암동이나 학동에서도 성매매가 이뤄지지만 단속은 되지 않고 있다”며 “행정당국은 사실상 성매매를 단속하려는 의지가 없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