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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매매집결지에 마약 유통시키려한 일당 적발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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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집결지인 전주‘선미촌’에 200여명 분 마약을 유통시키려한 일당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5일 전주지역에 마약을 공급하려한 필로폰 중간판매책 박모(30)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성매매집결지 업주에게 넘겨 주려한 유통책 강모(3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지역 필로폰 중간판매책인 박씨로부터 필로폰을 넘겨받은 강씨는 지난해 4월 13일께 전주 성매매 집결지 업주 A(46)씨에게 “성매매 여성들에게 투약하면 관리하기에 좋다”며 70만원을 은행계좌로 송금 받고 필로폰 5.5g을 고속버스 수화물로 배송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유통시키려한 마약은 183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조사결과 강씨는 지난 2006년 전주교도소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죄로 투역중에 A씨를 알게돼 연락을 취한 뒤 마약을 판매하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씨가 부산 지역 성매매여성들에게 마약을 판매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도내 성매매 집결지 여성들과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마약이나 대마초를 투약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마약수사대 관계자는 “판매 전에 이들을 검거해 마약이 유통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아직까지 성매매 여성들이 마약을 투약해 입건된 일은 없지만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수사를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