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이 올린 청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인천에 산다는 이 네티즌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업소를 없애달라며 서명운동을 제안했습니다.
이에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동조하는 의견들도 있었지만, 의외로 반론이 더 많았습니다. ‘대치동’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은 “주택가에 만연한 모든 불법 성매매 업소는 강력한 처벌로 다스려야 한다”는 의견을 올렸습니다.
반면 아이디 ‘Ezekiel’는“한국에서 못하게 하면 외국에 나가서 몸파는 일을 할텐데, 그게 과연 바람직한일이냐”고 반문하면서 “벌써 ‘한국여자 = 매춘부’로 외국에서 인식되고 있는데, 무조건 없애 버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다른 네티즌도 “성매매를 없애는 것과, 바퀴벌레 멸종시키는 것, 정치인 부패 없애는 것의 공통점은 여호와도 해결 못하는 것”이라면서 선진국의 ‘공창제’처럼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반장’을 구하자는 네티즌들의 서명운동이 인터넷에서 뜨겁습니다. ‘깜장고무신’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이 지난 23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서명운동을 제안했는데요. 4000명이 훌쩍 넘는 네티즌들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난 22일 MBC PD수첩에서는‘표적이 된 수사관? 그 진실은…’ 편 방송 때문인데요.
이 날 방송에서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사건을 최초 수사했던 광역수사대 오반장의 수사능력과 그의 청렴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증언이 보도됐습니다. 이와함께 특수수사대가 조사하고 있다는 오반장의 인사청탁과 유흥업소 결탁 혐의 등이 방송됐습니다. 이미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은 오반장은 현재 특수수사대로부터 250일째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PD수첩의 취재 결과 동료들은 그를 존경할 만한 사람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유흥업소 업주들까지 오반장을 ‘털어도 먼지 안 나올 사람’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심지어 오반장에게 잡혀 구치소를 갔던 한 유흥업소 관계자도 “두 번 다시 상종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지만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꼭 있어야 할 사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반장이 표적수사를 받고 있다고 의심되는 이유는 청렴결백하고 대쪽같은 그의 수사 방식이 상관의 미움을 샀고, 그로 인해 경찰 내부에서 오반장을 쫓아내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네티즌들은 “오반장은 한국의 미래다” “반드시 복귀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정의는 승리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아직까지 망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 아직은 살만한 나라라는 것을 보고 싶다”며 오반장을 격려하는 글이 쇄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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