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한 성인문화 사이트. 해외여행 게시판에 중국의 유흥업소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진다. 주점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서비스가 좋은 웨이터, 아가씨에 대한 답변까지 이어진다.
상해, 천진, 위해 등지가 한국인의 ‘섹스관광’의 주 목적지가 된 것은 이미 오래된 이야기다. 그러나 초창기의 섹스관광이 주로 ‘돈 쓰고 온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오늘날 한국인의 섹스관광은 철저히 한국인에 맞춰진 중국 현지 업소의 마케팅 전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들 현지 업소들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마케팅하고 있으며, 입소문을 통해 퍼진 이들의 이야기는 더 많은 어글리 코리안을 유혹하고 있다.
▲한국인이 자주 찾는 한 룸살롱. 한글로 된 간판(원 안)이 보인다.ⓒ 프리존뉴스
상해시 진휘루 근처에 있는 K주점는 아예 빨간색 한글 네온사인을 휘황찬란하게 내뿜는다. 한국인 손님을 담당하는 ‘한국부’가 있는 것은 물론, 한국어가 능통한 조선족 마담까지 있다.
K주점 외에도 C주점, W주점, L주점 등이 한국부를 개설해 한국인 손님을 맞고 있다. 이들 주점은 인터넷 블로그를 개설해 한국인들에게 가게 정보와 가격, 특징 등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해 견적 상담을 해주기까지 한다. 이들 주점의 가격은 1인당 약 1천위안(14만원)이며, 소위 ‘2차’를 나갈 경우 1천 위안이 추가된다.
▲상해시에 있는 한 안마시술소.ⓒ 프리존뉴스
상해시 중산서로에 위치한 H안마에는 한국인 손님이 하루에 약 15명 가량 온다. 조선족 웨이터가 있는 것은 물론. 웨이터는 친절하게 전화로 위치를 설명해 주는 한편, 전화로 아가씨를 예약해주기까지 한다. 소위 ‘빨간그네’라는 서비스로 유명한 이 가게는 한국 남성 관광객 사이에 유명해지기까지 했다.
H안마 외에도 L안마, C안마 등 로컬업소들도 한국인 손님 이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 안마는 1인당 약 600~700위안(8만4천원~9만8천원) 가량을 받으며 사실상 성매매를 하고 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부 호텔은 아예 주점과 안마 등 유흥업소를 직접 소개해 주기까지 한다. 이들 호텔은 한국 성인문화 사이트에 자신의 호텔을 소개하며, “본 호텔에 묵을 경우 주점과 안마 등을 소개해 준다”고 밝히기까지 한다.
|
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