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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터넷이 청소년 성매매 주 매개체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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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청소년 성매매 주 매개체

익명성이 보장되고 접근이 용이한 인터넷이 청소년 성매매의 주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70건(성매수남 157명.성매매 청소년 85명)의 청소년 성매매 사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사건의 82.9%인 58건이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방이나 휴대전화 등이 이용수단이 되는 경우도 더러 있었지만 청소년들이 자주 방문하는 인터넷 카페, 채팅, 유해사이트 등이 성매매의 주 루트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성매수남 157명의 연령대는 30대(68명)와 20대(62명)가 주류를 이뤘고, 직업별로는 회사원(48명)과 자영업자(36명)가 많았다.


성매매 대상 청소년의 성매매 동기로는 유흥비 마련(38명)이 가장 많아 청소년들의 왜곡된 성의식이 심각한 수준임을 반영했다.


또 생활비 마련(31명)도 많았는데 대부분 가정불화로 인해 가출한 청소년들이생활비 조달을 위해 성매매 유혹에 빠져든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인 성매매와 비교해 청소년 성매매 범죄의 처벌 수위가 높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경향"이라며 "청소년 성매매 근절을 위해서는 학교 및 가정에서의 성가치관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연합뉴스)
2006/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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