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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년 상반기 청량리 588번지 집장촌 사라진다
이름 디딤돌 작성일 200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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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청량리 588번지 집창촌 사라진다"

머니투데이 2006-04-20


서울 동대문구는 20일 균형발전촉진사업 추진의 핵심사업인 청량리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주도로를 확장하는 답십리길∼롯데백화점 간 도로개설을 위해 도시계획시설 사업의 실시계획을 지난달 30일 인가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길이 226m의 도로를 현재의 넓이 8m에서 32m로 대폭 확장하는 것. 이에 따라 속칭 청량리 588일대 84필지와 건물 77동이 철거하게 되면서 인근 성매매 지역들도 연쇄적으로 정비될 전망이다.

구는 도로 개설을 위해 지난 2003년 책정한 총사업비 190억1000만원 중에서 도로확장부지에 포함돼 있는 한국철도공사 부지를 지난해 말 48억원에 매입했다.

나머지 부분은 오는 6월 중 보상공고를 낸 뒤 감정평가를 실시해서 보상한 후 철거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부터 도로개설공사에 들어가서 내년 12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보상이 끝나고 철거가 되는 시점인 내년 상반기에 ‘청량리 588번지’는 없어질 것”이라며 “특히 도로개설공사가 완료되면 청량리민자역사와 연계교통망 확보와 재개발구역 내 공공부담율이 줄어 개발에 가속도를 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경원기자 k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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